
얼마전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1년 반 전 말기암을 진단받고 수술 불가한 상태라 항암치료만 받다가 그마저 몇 개월 전 중단했다. 아버지도 의사로서 당신의 병을 잘 알고 계시기에 처음부터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으셨다. 안타까움과 작은 희망으로 항암치료를 했지만 그 과정이 어렵고 호전이 없어 힘들어하셨다. 아버지의 뜻으로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집에 계시다 급격히 기운이 떨어지고 식사를 못해 병원으로 다시 모셨고 우리는 연명치료중단서를 작성했다. 아버지는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으셨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며 많은 환자의 죽음을 목도했다. 그 경험에서 얻은 생각은 질병 치료는 매우 중요하나 그에 못지않게 덜 아프고 덜 고통스러운 죽음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체기사는 아래 링크
https://news.v.daum.net/v/20190222111246903
얼마전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1년 반 전 말기암을 진단받고 수술 불가한 상태라 항암치료만 받다가 그마저 몇 개월 전 중단했다. 아버지도 의사로서 당신의 병을 잘 알고 계시기에 처음부터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으셨다. 안타까움과 작은 희망으로 항암치료를 했지만 그 과정이 어렵고 호전이 없어 힘들어하셨다. 아버지의 뜻으로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집에 계시다 급격히 기운이 떨어지고 식사를 못해 병원으로 다시 모셨고 우리는 연명치료중단서를 작성했다. 아버지는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으셨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며 많은 환자의 죽음을 목도했다. 그 경험에서 얻은 생각은 질병 치료는 매우 중요하나 그에 못지않게 덜 아프고 덜 고통스러운 죽음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체기사는 아래 링크
https://news.v.daum.net/v/20190222111246903